"돼지야 당나귀야 함께 놀자"…어린이날 동물 체험 뭐 있나

전국 관광두레 동물 체험 프로그램 소개 

어린이날은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에겐 큰 숙제 같은 날이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여행이라도 떠났겠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이들이 꽤 많다. 어린이날과 남은 연휴에 아이와 함께 무엇을 하며 보낼지 고민이라면

관광두레 동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어떨까.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해당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만들고 운영하는 공동체 기업이다.

지역별 관광두레에선 어린이날을 비롯해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에만 실시하는

동물 체험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 제주에 조랑말이 있다면 이천엔 당나귀가 있다? 동키와 봄나들이

경기 이천 호법면엔 국내 최대 당나귀사육 농장인 '동키동산'이 있다.

이곳에선 아이가 말 보다 작고 귀여운 당나귀와 친구가 될 수 있다. 자유이용권을 사면

당나귀 타기와 먹이주기를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체험료를 내면 블루베리 채취, 당나귀 머리띠 만들기,비누 만들기 등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어른은 6000원, 24개월부터 초등학생은 1만2000원, 12개월~24개월(당나귀 타기 제외)는 4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키동산 페이스북(www.facebook.com/donkeydongsan/)에서 확인 가능하다.

◇ 토실토실 아기 돼지를 볼 수 있는 '돼지와 봄나들이'

경기 이천시 율면엔 돼지를 주제로 한 아시아 최초 '돼지 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돼지가 있는 교실(돼지 공연), 박물관 관람, 돼지 퍼레이드, 돼지와 교감하기, 돼지카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이들은 작은 돼지들이 묘기를 부리는 공연도 보고 돼지들과 어울려 사진도 찍고, 소시지체험을 하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박물관은 오는 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소시지 체험 및 참관은 별도다. 자세한 사항은 돼지박물관 홈페이지(http://www.pigpark.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섬진강 은어야 함께 놀자'…섬진강 어류생태관

전남 구례군 섬진강 어류생태관에선 봄 여행주간 동안 '은어특별기획 전시'를 운영한다.

주요 행사는 은어잡이 체험이다. 아울러 구례 관광 기념품을 개발하고 있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마고이즘'은

수달과 물고기의 이미지로 만든 예쁜 패턴으로 컬러링체험을 선보인다.
 
은어잡이 체험은 오는 7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수달&물고기 이미지 패턴 컬러링' 체험은

오는 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참가비는 은어잡이는 1만원, 이미지 패턴 컬러링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섬진강 어류생태관 홈페이지(http://sjfish.jeonnam.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