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백사 산수유 꽃축제
이천시 백사면의 도립리와 경사리, 송말리 등에는 매년 3월∼4월이 되면 산수유꽃이 만발하고, 11월에는 선홍색 산수유열매가 그 윤기를 발하여 이 아름다운 정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는 물론, 가족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천 산수유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면 이천시내에서 이포 방향으로 가는 국도70호선(구.383지방도)을 이용해야 한다. 이 도로를 따라서 7분정도 달리면 도립리라고 하는 마을입구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 마을을 포함한 인근 마을이 산수유의 집산지이다. 이 마을 주변에는 산수유 이외에도 육괴정, 연당, 영원사 약사여래좌상, 반룡송, 백송 등의 볼거리도 산재해 있어 가족과 함께 하루를 보낼만한 명소이기도 하다. 이천시 백사면은 수령이 1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백사면 송말리와 도립리, 경사리, 조읍리 등 원적산 기슭의 농가에서 산수유를 많이 재배해 오고 있다.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 초봄에는 노란 꽃과 가을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이다.
이천백사 산수유꽃 유래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에는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때 난을 피해 낙향을 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했다는 「육괴정」이라는 정자가 있다.「육괴정」이란 이름은 당대의 선비였던 모재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남당 엄용순 등 여섯 사람이 연못 주변에 각자 한그루씩 여섯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부터 심기 시작한 산수유 나무가 현재의 백사면 도립1리, 경사1.2리, 송말1.2리 등 5개 마을에 대단위의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는 유래로부터 선비꽃이라고도 불리고 있다.